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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마저…신용등급 `A-` 잔혹사는 계속된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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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 코로나19에서 시작된 금융시장 경색으로 ’A-’ 등급 회사채 발행사들이 수요예측에서 잇달아 고전하고 있다. 공모 조달 계획조차 잡지 못하는 곳들이 많아 당분간 자금조달이 험난할 분위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75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8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50억원, 450억원 규모의 3년물엔 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KDB산업은행은 차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미매각 물량의 약 50% 가량(37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은 4곳의 주간사단와 4곳의 인수단이 총액인수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4월 이후 신용등급 ’A-’인 발행사들은 자금 조달에 너도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 뿐 아니라 한화건설, 사조산업 등이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한화건설은 단 한 곳의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는 AA급 이상 우량채가 잇달아 완판되는 상황과 대비된다. 채권안정지원펀드(채안펀드), KDB산업은행의 인수단 참여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AA급 시장의 수급은 빠르게 안정됐다.

시장 관계자는 "AA급 우량 회사채와 A- 미만 비우량 회사채 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있다"며 "시장 투자자 심리가 양극화된 지라, A-급 이하에 회사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빠르게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 5월 비우량 기업의 막힌 조달창구를 풀어주고자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 특수목적기구(SPV) 설립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정부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금융위원회가 SPV 설립을 승인한만큼 저신용등급 회사채 지원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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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3, 2020 at 03: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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