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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신용등급 1등급자에 대해 최근 3개월내 실제 대출이 실행된 저축은행 평균금리는 최저 연 10.8%에서 최고 연 1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평균 연 10.8% 금리를 받은 곳은 NH저축은행으로 해당 금리에 1000만원 가량 대출을 실행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연 15.7% 금리로 2200만원 대출을 해줬다. 대신저축은행은 연 14.02%의 금리로 1900만원을 빌려줬다. 아무리 조달금리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시중은행이 신용등급 1등급자 신용대출에 연 2~3%대 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또, 상당수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 분포를 보면 신용등급 1~2등급과 하위 등급(6등급 이하)에서 연 20.60~21.80%, 연 19.01~19.60% 수준으로 실행됐다. 신용이 높으나 낮으나 금리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그나마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에서만 최고 8%포인트 안팎 수준의 신용등급간 금리 차등화를 했다.
때문에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시 신용등급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규열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신용사회에서 경제생활의 일환으로 금융거래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화하는 이유는 금융기관의 리스크 비용을 반영한 것인데, 그럼에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사실상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신용등급에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느냐"고도 반문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조달금리가 높고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주로 영업을 한다"며 "그렇다보니 고신용등급에 대한 대출금리 차별화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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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0 at 0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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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무색` 저축은행…1등급에도 연 15% 이상 이자 장사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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