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일 진행중인 2021수능 등급컷은 어떻게 나올까. 지난해 수능 등급컷과 더불어, 올해 실전연습의 장으로 활용돼 온 모평의 등급컷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직접 주관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올해 수능 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치른 수능 등급컷과 올해 6월/9월 모평의 등급컷을 통해 수능종료 직후부터 쏟아져 나올 등급컷을 미리 예측해본다.
<최근2년간 수능 1등급컷은>
2018년과 2019년 실시한 2019학년, 2020학년 수능 원점수 1등급컷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 수능은 전년 '역대급'으로 불렸던 국어의 난도가 다소 평이해지고 수(가)는 전년과 비슷했지만,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가)의 경우 표준점수가 10점이나 상승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1등급컷을 형성하는 원점수가 높아지는 경우 쉬운 시험, 낮아지는 경우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다. 100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시험과, 90점만 받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표준점수는 높을수록 어려운 시험으로 분석된다.
2019수능에서 국어 1등급컷이 84점에서 형성된 반면, 2020수능에서는 91점에서 끊겨 7점이나 차이가 났다. 표준점수는 2019수능 132점, 2020수능 131점으로 비슷했다. 표준점수에서는 전녀과 비슷한 반면, 원점수로 봤을 때 전년 수능에 비해 더 어려웠던 셈이다.
수학의 경우 전년 대비 (나) 등급컷이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원점수의 경우 소위 문과생이 치르는 수(가)가 2019수능 88점에서 84점으로 하락했다. 표준점수에서도 2019수능 130점에서 2020수능 135점으로 높아져 다소 어려워진 것을 볼 수 있었따. 이과생이 치르는 수(가)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원점수는 2019수능과 2020수능과 92점으로 동일했다. 표준점수는 2019수능 126점, 2020수능 128점으로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1등급 비율을 통해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처음으로 절대평가를 시행한 2018수능에서는 1등급비율이 10.03%로 나타났다. 2019수능에서는 5.3%로 5%p에 가깝게 수치가 하락했다. 2020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7.43%에 이르면서 다소 쉽게 출제됐다.
<올해 6월모평 9월모평 1등급컷은>
수능이전 치른 모평/학평 중 평가원이 직접 주관하고 재수생들까지 시험에 참여한 모평의 등급컷은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잣대 중 하나다.
올해 치른 6월모평의 경우 국92점 수(가)88점 수(나)93점이 1등급컷이었으며, 9월모평의 경우 국90점, 수(가)92점, 수(나)84점이었다. 표준점수의 경우 6월 국132점 수(가)132점 수(나)135점, 9월 국129점 수(가)126점 수(나)135점이었다. 6월모평 대비 9월모평에서 수(나)의 원점수가 낮아졌다. 원점수는 낮아질수록 해당 시험이 어려웠다고 분석할 수 있는 지표다. 국어와 수(가)의 경우 국어는 6월보다 원점수가 하락하고 수(가)는 상승했지만, 표준점수는 둘다 줄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실시되기 때문에 90점이상인 경우 모두 1등급을 받게 되는 구조다. 영어 난이도를 판단할 수 있는 1등급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6월모평의 1등급비율은 8.73%로 전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반면, 9월모평에서는 5.75%로 낮아졌다. 6월모평보다 어려워졌고, 지난해 수능 7.43%보다도 낮았다.
December 03, 2020 at 05: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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