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림산업 투자적격 등급(BBB) 평가 유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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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8 10:18

대림산업(000210)은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작년과 동일한 BBB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획득한 BBB 등급은 ‘투자적격’으로 분류되며 총 22개 등급 중에서 9번째에 해당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이 BBB 등급이다. S&P는 대림산업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S&P는 "대림산업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나프타 분해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지난 3월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에도 불구하고 6월 기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국제 신용등급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국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대림산업은 작년과 동일한 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대림의 국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