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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국제 신용평가에서 투자적격등급(BBB)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해외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 신용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 미국 투자는 무산됐지만 꾸준히 국제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조달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BBB(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P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대림산업이 꾸준한 수익성을 올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BB 등급은 투자적격등급으로 총 22개 등급 중 9번째에 해당한다.

S&P는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에 있으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나프타 분해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 신용평가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컨퍼런스 콜과 S&P가 요청하는 자료를 제출하며 평가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S&P는 대림산업의 재무건전성과 향후 수익성을 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 따라 실적이 집계되는 건설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며 "이런 점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건설사업부 외 또 다른 주요 사업부인 석유화학사업부도 유가 하락으로 원가가 줄며 이익률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의 설명처럼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5조114억원, 영업이익 59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4조6930억원, 영업이익 5348억원 대비 매출은 7% 늘고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로 건설업종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건설업 영업이익률은 6%였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 또한 97%로 지난해 말 99%에 이어 100% 밑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역시 대형 건설사 중 우량한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실질적인 현금창출력 또한 개선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연결기준 EBITDA(에비타)는 68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150억원보다 12% 늘었다. 연간으로도 최근 3년간 2017년 6652억원, 2018년 9760억원, 2019년 1조2820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올해 연간 EBITDA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외화표시채권 발행 등 기업신용등급(ICR)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국제 신용평가를 의뢰한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자체 개발사업을 강화하다보니 해외투자자 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국제 신용평가를 추진했다. 지난해 무디스와 S&P로부터 모두 투자적격등급을 부여 받았다.

해외 채권시장에서 조달을 위한 기반은 마련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자금 마련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해외 디벨로퍼 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7월 선제적인 철수를 결정했다.

대림산업은 연간 150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크래커(ECC)와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상반기 내 최종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려 했으나 코로나19와 유가 등락 지속으로 인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대규모 해외 투자에 있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신규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한 해외 시장 조달도 이 때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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