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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노원상계 재건축… 신고가도 속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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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5 06:00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재건축 단지가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중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 6단지는 최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할 수 있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이다.

이로써 상계주공6단지는 상계주공 총 16개 단지 중 상계주공8단지와 상계주공5단지에 이어 세 번째로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상계주공은 1981년 조성된 강남구 개포주공과 1983년 조성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에 이어 1985~1989년 정부의 ‘신시가지 주택사업’을 통해 공급된 곳이다. 재건축 연한을 채운 뒤 단지별로 속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전경. /조선DB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상계주공8단지다. 8단지를 재건축한 ‘포레나 노원’이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5단지는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대상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오는 11월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에 이어 11·14·16단지도 예비안전진단 신청 동의서를 걷고 있고, 1·2·3·4·7·9·10·12단지도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첫발을 뗐다.

일대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저가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며 최근 집값은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7월 6억9900만원에 역대 최고가로 거래됐다. 5단지 전용 32㎡는 지난 7월 6억5000만원에 역대 최고가로 거래됐고, 16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5억2000만원에 역대 최고가 계약이 이뤄졌다. 각각 연초보다 1억5000만원가량 집값이 올랐다.

또 포레나 노원이 상계동 최고가를 새로 쓰는 영향도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포레나 노원 전용 59㎡는 10억원, 84㎡는 14억~15억원 안팎 호가로 매물이 나와 있다. 상계동 N공인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양도세 부담이 높아진 집주인들이 ‘집값이 더 오르면 팔겠다’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매물이 없어 호가가 오르며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실수요자 위주로 일부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고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저가 단지 집값이 오르며 집값이 상향 평준화하는 추세와 신축 선호 현상, 상계동 신축 아파트 부족 등 상황 속에서 상계주공 실거래가가 오른 것"이라면서 "다만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포레나 노원은 분양가 상한제와 초과이익환수제 이전에 분양한 단지인데, 나머지 단지들은 이런 규제를 받으며 개발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수요자들이 정책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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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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