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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 더벨(th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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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0: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시장에서 흥행을 이끌어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적은 사업적 특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SK E&S의 채무 보증 덕에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도 대폭 낮췄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전날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투심을 확보했다. KB증권과 SK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10년물도 1%대 금리 배정…등급민평 기준 가산, 흥행 이끌어 내

여주에너지서비스는 5년물 8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10년물 7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투심이 쏟아지면서 2000억원까지 증액이 유력해졌다.

이번 딜에서는 5년물 보다 10년물의 금리 메리트가 빛났다. AA+의 10년물 등급민평은 여주에너지의 보증을 선 SK E&S의 개별민평 대비 소폭 높게 형성돼 있다. 이달 기준 5년물 등급민평은 1.545%로 SK E&S의 개별민평 1.568% 보다 낮은 반면 10년물은 등급민평 금리가 1.988%로 개별민평 1.898% 대비 높다.

여주에너지는 5년물과 10년물의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모두 등급민평 대비 0.4%p 높은 수준에 제시하며 투심을 공략했다. 5년물은 900억원까지 등급민평 대비 0.09%p(9bp)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마감됐다. 10년물은 모집액인 700억원 기준 등급민평 보다 오히려 0.12%p(12bp) 낮은 수준에 금리가 결정됐다. 덕분에 2000억원까지 증액을 감안하더라도 5년물과 10년물 모두 1%대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SK E&S가 보증했기 때문에 개별민평 기준으로 밴드 상단을 설정할 수 있었지만 시장 친화적으로 금리를 제시하려다 보니 등급민평을 기준으로 두게 됐다"며 "10년물 금리의 경우 SK E&S의 개별민평 대비 등급민평이 높아 투자자들이 투자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발전사 사업안정성에 10년물도 흥행…운용사·보험사 꽉 잡았다

민자 발전사의 업종 특성도 투심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아직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작업이 진행중이라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사업이 재개되면 코로나19와는 무관하게 실적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여주에너지서비스는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대에 짓고 있는 LNG발전소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1004MW 용량으로 2022년 7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해 수도권 인근에 전력을 공급할 전망이다. 사업 예산 1조원 가운데 2000억원은 공모채 조달 자금으로,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자본금 투자로 충당할 예정이다. 공모채 발행을 완료하는대로 일부 금융기관과 PF 약정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시작 전이지만 모회사인 SK E&S가 공모채 지급 보증을 제공하면서 안정성이 더해졌됐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를 감안해 여주에너지서비스의 1회차 공모채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SK E&S와 동일한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5년물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청이 접수됐고, 10년물은 보험사와 보험사를 위탁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수요를 채웠다.

한 시장 관계자는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민자 발전사들은 모두 잘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이 안정적인 발전사업에 대해 시장의 투자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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