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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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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07 10:58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 오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AA-)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완만한 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양호한 대외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제성장과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효과적인 코로나19 정책대응을 통해 주요 선진국 및 유사 등급(AA) 국가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제시한 바 있다. AA등급의 전망치 중간값은 -7.1%다.

다만 높은 부채수준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피치는 고령화로 인한 지출압력 하에서 높은 부채수준은 재정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투자지출의 생산성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가계부채 상환능력과 은행 건전성은 현재 양호하지만 가계부채 규모의 증가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피치는 남북관계 경색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신용등급을 제약하고, 지난 6개월간 외교적 노력은 답보상태이며, 남북관계의 개선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로 국가신용등급·전망은 사상 최다 수준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은 "이번 피치의 평가는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신용평가사 3개사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조정 사례는 107개국, 총 211건에 이른다. 피치는 특히 영국(AA→AA-·부정적, 3월 27일), 캐나다(AAA→AA+·안정적, 6월24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미국(AAA, 안정적→부정적, 7월31일), 일본(A, 안정적→부정적, 7월28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바 있다.

한편, 세계 3대 신평사인 무디스와 S&P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각각 Aa2·안정적(2015년12월18일~), S&P AA·안정적(2016년8월8일~)으로 평가하고 있다. 피치는 이번 평가를 통해 2012년9월6일부터 8년여 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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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 2020 at 08: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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