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 보유 5등급 차량 저공해조치율 23%에 불과 - 에너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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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의원,“교육부, 5등급 차량 저공해조치율 0%…저공해조치 시급”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가(중앙·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저공해조치율이 2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회의원(경북 상주·문경)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국가·공공기관별 노후(5등급)경유 차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가·공공기관이 보유한 3844대의 5등급 차량 중 저공해조치가 이루어진 차량은 881대인 2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전체 자동차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조기 폐차 지원, LPG 엔진 개조,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장착 지원등 저공해조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공공기관 보유 5등급 차량 저공해조치율은 23%에 불과했고, 특히 교육부가 보유한 5등급 차량 76대는 모두 저공해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저공해조치율이 0%였다는 게 임의원의 지적이다.

임 의원은 “심지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저공해조치를 지원 하는 환경부 또한 5등급 차량 9대 중 4대만 저공해조치를 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데도 국가·공공기관이 보유한 5등급 차량의 저공해조치 현황 실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어 “각 기관은 조기 폐차, LPG 엔진 개조,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 등 노후 차량의 신속한 저공해조치를 통해 배출가스를 저감하고 환경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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